조루증 치료로 안전하고 효과 좋은 조루수술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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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루증은 많은 남성들을 당황스럽게 만들고 남성의 성적 자신감을 떨어뜨려 성기능저하를 유발하는 중요한 남성비뇨기과 질환이다. 각종 조루치료제나 남성정력제, 조루치료 기기 등을 써보기도 하지만 의학적으로 일회성 효과만 있거나 검증되지 못한 안전성 문제로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조루증 치료방법 중에 영구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조루수술이 유일한데 이 수술의 적응증이 되기 위해서는 과민성조루로 진단되어야 한다. 물론 본인이 생각할 때 부부관계시 사정시간이 짧고 귀두와 음경의 감각이 예민하다면 과민성 조루증일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남성비뇨기과를 방문하여 조루 감각테스트를 시행해 보면 예민도 측정이 가능하다.
과민성 조루증으로 진단이 된다면 오히려 희망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경우 조루증수술을 통해 영구적인 조루치료가 가능하다.
조루수술은 진피를 이용하여 음경과 귀두를 둔하게 덮어주는 방식과 배부신경차단을 통해 귀두감각을 둔하게 해주는 방식이 있다. 그 외에 귀두에 필러를 넣는 방식도 있지만 필러의 흡수가 너무 빠르고 귀두에 필연적인 수술 흔적을 남기게 되어 매우 제한적으로 시행된다.
진피이식조루수술은 저장진피를 음경과 귀두 테두리에 넣어주고 음경과 귀두 전체를 둔하게 해준다. 진피이식조루수술은 동종 저장진피라는 이용재료의 원가가 다소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루치료효과와 안전성이 탁월하여 시행빈도가 상당히 많다. 특히 배부신경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남성수술이므로 안전성에서 확실한 장점이 있다.
진피이식조루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단 한 번의 수술로 정확히 가장 유리한 감각으로 교정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신경보존형 방식이나 고주파 방식 등과는 정반대로 한 번의 수술만으로 더 이상 추가치료가 필요 없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진피이식조루수술은 음경의 크기도 동시에 커지는데 손으로 만지거나 외모적으로 볼 때 전혀 수술 받은 지 모를 정도로 자연스럽다. 다만 이런 장점들을 위한 전제조건이 있는데 첫째, 동종 저장진피 사용 둘째, 충분한 진피 모서리 깎기를 통해 턱짐현상의 완벽한 예방이 필수이다.
일부에서는 남성 수술 가격을 싸게 광고하기 위해 이종 대체진피를 쓰는 남성의원, 남성 비뇨기과가 있다. 이 경우 진피수술이라고는 하지만 이종진피(돼지, 소 등 동물진피)의 인체조직 적합성이 너무 떨어져 심한 부작용이 있기에 피해야 한다.
진피이식조루수술의 또 다른 특징은 귀두와 음경 몸통 전체의 감각을 둔하게 해줄 수 있어 조루치료효과가 탁월하다. 여기에 더욱더 감각 교정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된 진피이식조루수술 추가이식법이 각광 받고 있다. 기본의 방식보다도 감각 둔화를 더욱더 정확하게 해줄 수 있어 안전성과 효과가 업그레이드되었다.
배부신경차단 방식은 배부신경절제술과 신경보존형 조루수술이 있는데 신경을 절제하느냐 신경을 실로 묶어서 괴사시키느냐의 차이만 존재한다.
특히 신경보존형 조루수술은 수술의 이름과는 별개로 배부신경을 실로 묶어 괴사시키는 기전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저렴한 조루수술비용에도 불구하고 평생 지속되는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 최근에는 시행빈도가 줄어들고 있다.
과민성 조루증을 치료하는 원리는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다. 음경과 귀두 감각은 선천적으로 원래 예민한 사람과 둔한 사람이 있는데 둔한 사람이 대부분 사정시간이 길다. 선천적으로 가장 예민한 사람의 감각을 1이라고 하고 가장 둔한 사람을 10이라고 할 때 예민한 사람의 감각을 오차범위까지 고려하여 8~10 감각으로 둔하게 해주는 것이 조루수술이다.
결과가 좋은 조루수술이란 것은 단 한 번의 수술로 8~10 감각으로 정확히 조절이 되어야 한다. 나중에 다시 재수술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의미로 최근 진피이식조루수술 추가이식법(추가진피이식조루수술)이 많이 시행된다고 할 수 있다.
조루증이 심해지면 이로 인하여 성기능 장애와 성욕감퇴가 발생하고 부부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이것이 심지어 이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조루가 심한 경우 발기부전의 원인이 되어 조기 갱년기가 발병하기도 하므로 조루증이 있다고 생각되면 치료를 미루지 말고 조기에 해결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LJ비뇨기과 (엘제이비뇨기과, LJ비뇨의학과)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