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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여동생
오빠 등록일 : 2021-01-20
아래로 여동생 하나가 있습니다.
나이차이가 좀 나서..
여동생은 이제 고등학생이고
저는 사회인입니다.
나이차가 나다보니 서로 그렇게 살가운 사이는 아닙니다.
말도 별로 안 섞구요.
그래도 제가 몇번 용돈도 쥐어주고 합니다.
어릴 때는 순하고 착하더니
어느 순간부터 제 여동생이 얼굴에 화장을 하기 시작하고는
갖은 멋은 다 부리고 다니는 겁니다.
그래서 내가 너 커서 뭐 되려고 이러냐고, 학생이 공부를 해야지 하니까
자기는 가수 할 거랍니다.
가수 돼서 수시로 대학갈거랍니다.
이게 가능한 얘기면 제가 말도 안합니다.
노래? 못해요.
얼굴? 그냥 평범해요.
객관적으로 가족이 봐도 이런데 남들이 보면 어떻겠습니까?
주제도 모르고 오디션 보러 다닐거라고 난린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 중요한 시기에...
어떻게 다독여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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