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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야말로 투명인간 그 자체입니다

살아가겠지   등록일 : 2021-09-22

남편은 제가 만삭이 다 될동안 단 한번도 저 먹으라며 우유한통 사옴적이 없어요.
딸기가 먹고 싶다고해도 돈달라고 하던 사람이에요.
술먹고 사람만나는거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 일주일에 서너번은 늘 새벽에 왔어요.
저 아기낳는 그날도 술마시고 밤늦게 들어와 코콜며 자는걸 병원가야할거 같다고 깨웠네요.
제가 그렇다고 임신한거 유난떠는 여자는 아니에요.
참 서운하더라구요.
그래도 관심받고 싶은데 내내 일하며 발이 퉁퉁붓게 일하는 임산부임데
밖에서 술마시느라 저에겐 전혀 관심을 가져주지 않더라구요.
저희남편 술 엄청 좋아해요.
하루라도 먹지 않으면 못참구요 365일 내내 먹구요
집에서 밥먹으며 한병 꼭 마셔야 하는 사람이에요.
술먹는걸로 싸우기도 지치고 힘들고 제가 너무 스트레스라 아이 낳으면 먹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어요.
근대 아이낳고 애가 돌이 지났는데도 여전해요.
매일 술에 요즘엔 일주일에 하루빼곤 매일 새벽에 오구요.
제가 아이 낳은 이후로는 육아만 하는데 전혀 집안일 도와주지 않고요 관심밖이에요.
아이한번 목욕시켜준적도 없구요. 늘 제가ㅜ다해요.
일주일에 4-5번 매일 술마시고 새벽에 오고요 전화하면 아예 받질 않아요.
연락두절이고 새벽에 들어와 왜 전화 안받냐고 하면 이핑계 저핑계 대가며 넘겨버려요.
전 무지 스트레스 받는데 아예 어느순간부터는 내가 물어봐도 대답도 안하구요
너는 떠들어라 난 모른다하고 코골고 자버리구요.
맨정신에 얘기하려고하면 아예 얼굴도 안쳐다보규요 저랑 눈도 안마주쳐요.
말한마디 안하구요 투명인간 취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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