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능적인 입술의 해학과 역사
입술은 성적인 의미를 지님과 동시에 기쁨, 행복, 슬픔, 고통 등 여러 가지 감정에 따라 모양 이 달라지기도 한다. 태아들은 본능적으로 어머니의 젖을 빨 때 입술을 오므리게 된다. 가장 기본적인 식욕부터 성욕과 감정에 이르기까지 입술이 우리에게 주는 이로움이란 이루 말 할 수 없을 만큼 많다. 입술에 얽힌 역사의 기록 중에 아랍의 노예상인들이 흑인들을 노예로 팔아넘기기 위해 아프리카에 도착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노예상인들이 놀란 이유는 우반기족의 입술 때문이었는데 우반기족의 입술은 길게 늘어져 있었고 아랫입술이 가슴까지 내려오도록 아랫입술에 추와 같은 무거운 장식을 달았던 것이다. 그 모습을 본 노예상인들은 혐오스러워서 우반기족을 노예로 팔아넘길 수 없었다고 한다. 결국 우반기족은 입술 덕택으로 노예로 팔려가지 않았다. 그러나 너무나 길게 늘어져 있는 입술은 위생적이지도 않고 더운 기후 때문에 부패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특히 매스컴을 통해 보면 아프리카의 흑인 부족 중에 아랫입술에 원반 같은 것을 끼워 넣은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런 수술을 하는 것은 그들만이 가진 문화이며 여러 세기 동안 그들은 자신들의 입술에 기이한 짓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입술은 사회적인 관습에 의해 혹사당했고 우리나라에서도 1980년대의 얇은 입술을 선호하던 풍조가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도톰한 입술을 섹시하고 관능적인 입술이란 인식이 강해져 여성들이 입술을 성형하는 사례들이 실질적으로 흔히 일어나고 있다. 성적으로도 여자의 붉고 탐스러우며 촉촉한 입술은 남성의 성욕을 자극하며 사랑에 있어서 키스를 빼 놓을 수 없듯이 입술의 촉감으로 자극을 받는 경우가 많다. 첫 키스의 경험은 짜릿하고 심지어 입술만으로도 성교가 가능해진 현시점에서 입술은 성행위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이다. 살짝 미소를 지을 때, 입 꼬리가 올라갈 때의 미소는 상큼하고 활짝 웃을 때도 입술은 크게 벌어지기도 한다. 웃는 여자가 아름답고 귀엽고 예쁘다고 하는데 여자가 웃을 때 윗니가 드러나 는 것은 당연하지만 만일 아랫니가 전부 드러나면 그 여자의 웃음에 진실성을 생각해보아야 한다고 한다. 입술은 사람의 감정과 성적인 자극을 가장 잘 표현 할 수 있는 부분이 되기도 한다. 세상의 립스틱의 절반은 남자들이 먹고 있다는 말처럼 여자들이 바르는 립스틱은 남자에게도 많은 영향을 준다. 왜냐하면 키스를 하면서 남자들이 여자의 입술을 빨면서 립스틱도 함께 먹 게 되므로 참으로 재미있는 현상인 것 같다. 남자가 여자에게 주는 선물 중에 립스틱은 그리 비싸지도 않으면서 로맨틱하고 에로틱하다. 선물한 립스틱을 여자에게 바르게 하여 키스를 유도 할 수도 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타입의 색 을 바르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섹시한 입술을 여성들이 선호하는 것도 입술이 주는 성적 인 의미와 관능적인 느낌 때문이며 입술은 성감대의 하나로서 역할을 하기도 한다. 남성이나 여성이나 늘 건강한 입술을 유지하고 있다면 성적 매력 뿐 아니라 상대에 대한 인상 을 좋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