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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친구를 빌려드립니다
최초작성날짜 : 2016-05-30 10:10:46, 글자크기   

 

여자 친구를 빌려드립니다

설날이나 추석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애증의 명절이 된지 오래다. 부부와 1~2명의 가족으로 이루어진 핵가족화를 넘어서 탈가족화 되어가는 2016년 현재의 대한민국 사회에서 전통적인 명절 문화는 모든 세대를 대가족 문화로 회귀하도록 강제하기 때문이다. ‘5포 세대’, ‘비혼 남녀’, ‘1인 가정등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마당에 일가친척들을 모두 불러 모아 짧게는 하루, 길게는 며칠씩 시간을 보내게 하는 것은 점점 몸에 맞지 않는 옷을 매년 억지로 입히려고 하는 것과 같다.  

 

1년에 두 번 타의에 의해 한 집에 모인 일가친척들은 남편, 아내, 부모, 자식 할 것 없이 각 세대의 갈등을 전부 야기하게 된다. 시기적으로 명절 직후 이혼신청이 가장 많다는 통계만 보아도 명절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한지 알 수 있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신체로도 나타나 소화불량, 편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 명절 증후군으로 명절 연휴가 지난 후 병원과 약국을 찾는 사람이 급증하곤 한다.  

 



 

명절 문화가 주는 세대 간의 갈등을 대표적으로 겪는 것이 이른바 결혼 적령기라 불리는 20대 후반~30대의 젊은이들이다. 전 세계에 걸친 청년실업의 심화와 경기침체로 취업난에 시달리는 것뿐 아니라 이러한 영향으로 결혼을 미루거나 아예 포기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문제는 그들의 윗세대, 즉 부모와 그 부모 세대들은 이처럼 청년들이 결혼이나 연애를 기피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 독립해서 살던 젊은이들이 명절마다 고향에 내려가거나 일가친척들과 모였을 때 그들의 간섭에 가까운 관심 또는 잔소리에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은 이제 클리셰에 가깝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에서만 일어나는 사회적 현상이 아닌 모양으로, 중국에서도 우리나라처럼 춘지에라 부르는 설과 중추절이라 부르는 추석을 가장 큰 명절로 치는데, 이 때마다 수십억 명의 인구가 귀성과 귀경을 반복한다. 최근에 풀렸으나 중국은 1가구 1자녀 산아제한이 있었기 때문에 자녀들이 더욱 귀하고, 이 때문에 젊은이들의 결혼, 특히 가문의 대를 이어야 한다는 미명 하에 젊은 남성들의 결혼에 대한 부모 세대의 관심과 잔소리는 더욱 심한 모양이다.  

 

이러한 사회적 배경 속에 새롭게 등장한 서비스가 있으니, 이른바 여자 친구 대여 서비스가 그것이다. ‘쭈뉘여우라 불리는 이 서비스는 SNS에서 소개받은 이성에게 하루 평균 500위안에서 2000위안(한화 9만원~36만원) 가량의 돈을 지불하면 귀성길에 동행하여 하루 동안 연인 또는 약혼자 행세를 해 주는 것이다. 초반에는 개인 간의 직거래처럼 성행하던 여자 친구 대여 서비스는 상품의 직거래에서 종종 나타날 수 있는 문제인 먹튀현상(상대자가 돈만 받고 나타나지 않는 것)과 같은 부작용이 많이 나타나자 아예 전문적으로 여자친구를 빌려주는온라인 사이트까지 등장했다. 이 사이트는 신분을 철저히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유료 회원 가입을 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이는 단순한 귀성길 여자 친구 동행 서비스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여성을 대여하려는 동기로 접근하려는 남성 회원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러나 이미 일부 업체에서는 회원들끼리 외모를 고를 수 있게 함은 물론 건전한 이성친구 행세 이상의 서비스, 일정 수준 이상의 스킨십을 허락하고 가격을 협의하는 등 서비스 자체가 변질되어 가고 있어 새로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결혼이나 연애는 기본적으로 개인의 자유이나, 그 자유마저 포기해야 하는 것이 작금의 젊은이들이 처한 상황이다. 이를 부모 세대가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내는 여친 대여 서비스와 같은 서글픈 시장은 생길 필요도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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