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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병으로 남편을 죽인 살인마
최초작성날짜 : 2014-07-21 09:44:17, 글자크기   

관심병으로 남편을 죽인 살인마

누군가에게 관심을 받는 일을 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누구를 만나든 자신이 대화의 중심이 돼야 하고, 거짓말을 해서라도 관심이 집중 되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로, ‘뮌 하우젠 증후군(münchausen syndrome)’ 이라고 부르는 정신질환 중의 하나이다.

미국의 정신과 의사인 리처드 애셔가 처음으로 발표한 이 증상은 18세기 독일의 군인이자 관료였던 폰 뮌 하우젠 남작이 끊임없이 허풍과 과장, 진지하고 심각하게 자신이 겪은 일이라고 말해온 엄청난 허언 증상들을 연구하면서 이와 비슷한 증상을 가진 환자들 찾게 되었고, 남작의 이름을 따 뮌 하우젠 신드롬이라는 병명이 탄생하였다.

이런 증상을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어린 시절 부모에게 버림받았거나, 심각한 차별을 당한 경우 주변 사람들의 주목을 끌기 위해 증상이 발병하는 경우가 많았고, 누군가의 관심이나 위로 받거나 돌봄을 받을 때 겪은 느낌을 지속적으로 받기 위해 끊임없이 말을 만들어내고 작은 거짓말이 더 큰 거짓말이 되어 결국은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까지 빠진다는 점이다.

미국에서 자신의 남편이 불치병에 걸렸다며 수년동안 블로그에 남편 간병 포스팅을 올린 눈물 겨운 여인이 있었다. 이 여인의 눈물겨운 간호 일기는 순식간에 입소문이 퍼져갔고, 미국 각지에서 그녀를 위로하고 걱정하는 응원들이 쏟아졌다. 남편 병간호로 유명해진 그녀는 지역신문으로 시작해 메이저급 언론에서도 주목을 하기 시작했고, 그녀를 후원하는 단체가 생기는가 하면, 방송에 출연해 점점 병약해 가는 남편의 모습과 헌신적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내는 아내의 모습이 아름답게 미화되어 방송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의 눈물겨운 노력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증상은 점점 심해졌고, 얼마 못가 유명을 달리하게 되었다. 남편의 죽음 역시 그녀의 블로그에 각종 사진과 함께 빼곡하게 포스팅이 되었으며, 그녀의 블로그를 구독하는 수 만명의 사람들은 그녀에게 조의와 애도를 보냈다. 미망인이 된 것은 슬픈 일이지만 더 이상 병든 남편의 수발을 들지 않아도 되니 이제는 새로운 삶을 살라고 위로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렇게 모든 것이 끝날 줄 알았지만 이번엔 아들이 남편과 비슷한 증상으로 아프다며 또 다른 간호 포스팅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녀의 기구한 삶을 슬퍼하는 구독자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개중에는 그녀를 의심하는 댓글들도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했다. 결국 대대적인 경찰 조사가 이뤄졌고, 남편을 병들게 한 것과 사망에 이르게 한 것 모두 그녀가 남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벌인 살인사건이었음이 밝혀졌다.

사람들은 그녀가 남편을 증오해서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생각 했지만 조사 결과 뜻밖의 사실이 밝혀졌다. 그녀는 남편을 지극히 사랑했지만 간호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왠지 모르게 매우 아름다워 보였고, 비운의 여주인공이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져 남편에게 헌신하는 모습을 지키기 위해 치사량의 독극물을 주입해 남편을 병들게 한 것이었다.

관심병이라고 가볍게 부르는 이 증상이 남편을 죽게 만들었고, 남편이 죽자 아들에게까지 손을 대 계속해서 간호하는 모습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려 관심을 받으려고 한 짓이라는 것이다. 그녀는 평소 받지 못했던 관심과 위로를 블로그를 통해 받았고, 이런 관심을 지속적으로 받기 위해서는 남편과 아들이 꼭 아파줘야 했다며 선처를 구했지만 씨알도 안 먹히는 자기변호였다.

가볍게 시작한 거짓말이 결국은 남편을 죽음으로 이르게 한 것을 남에게 관심을 얻기 위해 측근을 괴롭히는 일은 일어나서는 시작도 해서는 안 될 일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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