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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 칼럼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사랑과 전쟁
최초작성날짜 : 2014-06-23 08:22:09, 글자크기   

가끔은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이 영화나 드라마보다 훨씬 더 현실감을 잃었다고 느낄 때가 있다. 실제 일어난 사건이라고 하지만 너무 현실성이 없어 믿기도 힘든 일이 버젓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을 목격할 때면 세상의 모든 문학들이 결국은 현실을 반영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이 들기도 한다. 그 중 가장 흥미 있는 사건들이 바로 남녀 간에 생기는 사랑싸움이다.

사람들이 싸우는 이유는 매우 단순하다. 그들의 이해관계가 서로 맞지 않을 때, 자신의 주장을 끝까지 밀어 붙이고 싶을 때 사람들은 주먹을 불끈 쥐고, 목에 핏대를 세워 싸움을 시작한다. 그 원인이 돈이 될 수도 있고, 사상이 될 수도 있고, 또 사랑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싸움을 걸지는 않는다. 적당히 봐서 이길만한 상대인지, 아니면 꼼짝 말고 꼬리를 내려야 하는 강력한 상대인지 살핀 후에 주먹을 날려야 한다. 지기 위해 싸움을 거는 멍청한 사태는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사전 준비 없이 무턱대고 시작되는 싸움이 있다. 바로 이성보다 감성이 앞서는 싸움이다. 그 대표적인 이유가 바로 치정이다.

남들 보기엔 더 없이 행복하고 평범해 보이는 부부가 있었다. 이들은 그 흔한 부부싸움 한 번 해본 적 없을 만큼 사이가 좋았고, 낮이고 밤이고 시도 때도 없이 서로 붙어 다니는 통에 웬만한 사람들은 그들의 닭살행각을 참지 못하고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고 한다. 그런 둘에게 문제가 생긴 건 남편이 어느 날 갑자기 심한 복통으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부터였다. 선천적으로 위가 약했던 남편은 결혼 이후 증상이 조금씩 좋아지기는 했지만 언제 부턴가 다시 증상이 나빠지기 시작했고, 결국 한 밤중에 응급실을 찾을 만큼 상태가 악화 되어있었다.

병원에서는 그에게 정밀검진을 추천했고, 며칠 입원을 하며 그의 상태를 살펴보기로 했다. 그 전까지만 해도 위가 조금 쓰리고 마는 정도였다면 이번엔 상태가 조금 심각했다. 심지어 병원에 오기 전 보다 상태가 더 심각해질 정도였다. 아내는 남편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남자와 같은 병실을 쓰던 다른 환자들과 보호자들도 아내의 지극정성에 감탄할 정도였고, 입이 마르도록 그녀를 칭찬하기에 바빴다. 하지만 그런 정성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상태는 점점 더 악화되고 있었다. 별다른 병명도 없었고, 왜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지도 알 수 없었다.

며칠 뒤,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그토록 정성으로 남편을 간호했던 아내가 사실 남편에게 미량의 독을 주기적으로 꾸준히 먹여왔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아내는 남편이 먹는 약에 자신이 준비한 독을 조금씩 섞어가면서 먹이고 있었고, 남편의 증상에 의문점을 갖고 있던 주치의가 그녀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한 결과 그 사실을 밝혀졌다고 한다.

그토록 서로 죽고 못 살 만큼 사랑했던 커플이었는데, 왜 갑자기 아내는 남편을 독으로 죽이려 했던 것일까? 수사 결과 믿지 못할 사실이 밝혀졌다. 그녀는 남편에게 끊임없이 자신의 필요성을 어필하고 싶었다고 한다. 결혼 전부터 앓아왔던 남편의 위장병을 고치기 위해 매일같이 정성으로 간호를 했고, 다행이 남편의 증상은 점점 나아지고 있었다. 하지만 남편이 더 이상 아프지 않게 되자 자신의 사랑을 보여줄 방법이 없어졌다고 생각했고, 다시 그를 간호하기 위해 그에게 독을 섞은 약을 주기 시작한 것이다. 병원에 입원한 이후 증상이 더욱 심각해 진 이유 역시 병원에서 남편의 병을 완치해 버리면 더 이상 자신이 할 일이 없어질 거라 생각한 그녀가 독의 양을 늘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무리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감정을 전달하는 방식이 병적인 집착으로 변하는 것은 피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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