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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 칼럼
세 명의 여인을 울린 ‘충숙왕’
최초작성날짜 : 2013-09-30 09:26:54, 글자크기   

고려는 25대 충렬왕 때부터 31대 공민왕까지 약 100년간이나 몽골 공주들을 아내로 맞아들였는데, 그 이유는 고려를 손아귀에 쥐고 흔들려는 몽골과 그런 몽골의 품안에서 평화와 안녕을 꾀하려는 고려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그 중에서도 충숙왕은 몽골 아내를 셋이나 맞아들였고, 세 명의 여인 모두들 불행하게 만든 왕이었다. 충숙왕의 몽골 아내들이 불행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충숙왕의 첫 번째 몽골 아내는 ‘역련진팔라’ 공주였다. 그러나 당시 왕은 고려인 아내 덕비를 사랑하여 몽골 아내에게는 눈길 한번 주지 않았기에, 왕비와 왕은 자주 다툴 수밖에 없었다. 급기야 화가 난 충숙왕이 공주에게 손찌검 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고, 당시에 구타가 어찌나 심했던지 고려사에는 이러한 글이 기록되어 있을 정도였다.

“왕이 몰래 덕비와 연경 궁에서 동침하였는데 공주가 질투하다 왕에게 구타를 당하여 코피가 났다.”

충숙왕과 역련진팔라의 부부관계가 좋지 않다는 소문은 금세 원나라까지 퍼지게 되었고, 1318년 12월 충숙왕의 장인 ‘영 왕’은 부인 편비를 고려에 보내어 딸을 보고 오라 하였다. 그리하여 편비는 석 달간 고려에 머문 뒤 돌아갔는데, 사건은 그 후에 발생하였다. 편비가 돌아가고 다섯 달 후에 딸인 역련진팔라가 돌연 사망한 것이었다. 게다가 충숙왕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 아내가 사망한 이듬해에 덕비의 처소로 거처를 옮기기까지 하였다. 이에 영종은 충숙왕에게 원나라로 입조할 것을 명령하고는, 원나라 이상지를 고려로 보내어 딸의 사망 원인을 집중 수사 하였다. 이상지는 공주의 궁녀와 요리사 한 만복을 잡아들여 공주가 죽은 까닭을 캐물었고, 그들의 진술에 의해 역련진팔라 공주가 충숙왕의 구타에 의해 사망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말았다.

두 번째 몽골 아내인 ‘금동’ 공주는 1325년 5월 충숙왕과 함께 고려에 도착하였고, 석 달 후에 한양의 용산에서 아들을 낳게 되었다. 그러나 금동 공주는 원자를 낳은 지 두 달 만에 열여덟 살의 짧은 인생을 마감하게 되었는데, 그녀의 죽음도 어딘가 석연치 않은 데가 있었다. 왜냐면 충숙왕이 출산이 가까운 금동공주를 멀리 한양까지 데리고 가 원자를 낳게 한 것이 의심스러웠던 것이었다. 이에 공주의 죽음이 석연치 않음을 주장하는 익명서가 나붙기도 하였으나, 역련진팔라 공주 때와 같은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충숙왕의 세 번째 부인인 ‘백안홀도’ 공주도 불행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충숙왕이 죽은 뒤 왕위에 오른 ‘충혜왕’은 백안홀도 공주를 초청해 잔치를 열었고, 그 후에 답례로서 공주도 충혜왕을 초청하였다. 그런데 충혜왕은 잔치가 끝났는데도 취한 체하며 물러나지 않더니, 급기야 날이 어두워지자 공주의 침실로 침입하는 무례까지 범하였다. 그를 본 공주가 놀라 급히 일어나려하자, 충혜왕은 사람을 시켜 공주를 꼼짝 못하도록 붙잡은 뒤 그녀의 입을 틀어막았다. 당시 백안홀도 공주는 충혜왕에게 어머니 격이었으나, 그는 전혀 개의치 않고 짐승과 같은 짓을 벌인 것이었다. 이와 같이 충숙왕에게 시집 온 세 명의 몽골 공주들은 모두 비극적인 삶을 살다간 비운의 여인들이었다고 한다.

같은 나라 안에서 자란 성인들도 서로의 차이점으로 인해 결혼 생활을 힘들어 하는데, 하물며 다른 나라에서 자란 여인들은 오죽하겠는가. 이와 같이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없이는 결코 행복할 수가 없는 것이 결혼 생활인 것이다. 그러므로 아직 자신을 버릴 용기가 없는 이들은, 섣불리 결혼이라는 또 다른 인생에 뛰어드는 짓은 삼가하길 바란다.

<세계의 역사속 인물들과 성풍속> -LJ 비뇨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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